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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쿠팡, 쿠팡맨 채용 기준 확대한다

Jacob, Kim 2018. 8. 12. 17:02







2018년 8월 6일자




1종 보통면허에서 2종 오토면허 소지자까지 확대
배송편의 위해 오토매틱 트럭도 도입
9월 추석 전까지 순차적으로 총 500대 현장 투입
"운전 피로도 감소·배송 집중 업무환경 조성"





[기사 전문]




(사진=쿠팡)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쿠팡은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의 지원 자격을 완화한다고 6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과거 수동기어 차량 운전이 가능한 1종, 2종 수동 운전면허 소지자만 쿠팡맨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종 오토 운전면허 소지자도 쿠팡맨에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쿠팡맨들의 배송편의를 위해 오토매틱 기어가 장착된 배송트럭 도입도 결정했다. 현재 쿠팡맨들이 배송 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1톤 소형 화물차다.

순차적으로 9월까지 오토매틱 트럭 500대 가량을 전국 캠프에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노후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구입 시 오토매틱 기어 트럭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수동변속 차량은 조작이 불편하지만 오토매틱 기어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어 배송 트럭의 경우 수동변속 차량을 많이 사용한다. 특히 오토매틱 기어 차량이 수동기어 차량에 비해 평균 100만원 가량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쿠팡맨 업무에서 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쿠팡맨들에게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배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쿠팡맨들의 배송편의를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차량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효상 서초 캠프 쿠팡맨은 “업무 시간 중 운전에 소요하는 시간이 많은데 오토매틱 차량 도입으로 한결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송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배송담당 직원인 쿠팡맨의 채용을 전국단위로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인쿠르트 등 잡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며 온라인 상에서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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