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6일자
시리아 국영 매체 "군인 3명 부상, 무기고 파손"
이스라엘군 "시리아 방공 미사일에 대응해 방공망 가동"
[기사 전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수도 인근을 향해 날아온 이스라엘 미사일을 차단하려고 시리아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시리아 국영매체가 전했다.
시리아군은 25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밤, 레바논 상공에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방공망으로 중도에 차단했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미사일 대부분이 목표물을 타격하기 전에 요격됐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군인 3명이 부상하고 무기고가 부서졌다고 26일 밝혔다.
통신은 이스라엘 미사일의 목표물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언론의 공습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시리아에서 날아온 방공 미사일에 대항해 공중 방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스라엘 공습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의 라미 압둘 라흐만 대표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남쪽과 남서쪽에 있는 헤즈볼라 또는 이란 부대의 무기고를 향해 미사일을 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패권 확장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수시로 시리아를 공습하지만 공격 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드물다.
이스라엘은 쿠르드만큼은 아니어도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의 '패자'로 꼽힌다. 이란 세력 견제의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달 23일 의회에서 "미군 철수는 시리아에서 우리의 일관된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리아에 주둔 기지를 설치하려는 이란의 의도에 맞서 계속 싸우고, 필요하다면 시리아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6119700108?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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