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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치테마주로 들썩이는 기업들 "관련 없다" 손사래

Jacob, Kim 2017. 3. 6. 13:12




2017년 3월 4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3040012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조기대선 정국에 정치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이 집중단속을 벌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에 엮여 정치 일정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자 기업들은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룡 / 금융위원장> “정밀하게 감시하고 일벌백계로 처벌할 것입니다.”




탄핵정국 속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던 시점부터 금융당국은 대선 후보들을 테마로 한 주식 종목들과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테스크포스를 꾸리고 집중단속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매매가 많은 20개 가운데 8개가 정치테마주일 정도로 시장 상황은 혼란스럽습니다.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도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던 성문전자는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직 불출마 선언으로 80% 가까이 급락하며 하락률 1위 종목에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이례적으로 공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됐던 원풍 등은 “안희정과 연관성이 전혀 없다”며 풍문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계열사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오리엔트정공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습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과 제재가 사법당국과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이러한 범죄행위가 계속 시장에서 활개를 칩니다. 새로운 제재 기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본격 대선정국에 접어들면서 불공정 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 금감원은 집중 제보기간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2017년 3월 4일자 연합뉴스9 방송분이었습니다.(프로그램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