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1945/독일-폴란드 분리선

◆[연합뉴스] 러 "미군 철수 후 시리아 북부지역 시리아 정부가 통제해야"

Jacob, Kim 2019. 1. 17. 00:43







터키-쿠르드족 갈등을 통해 다시 보는 독일-폴란드 국경 문제(러 입장) 





2019년 1월 16일자





[기사 전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과 터키가 미군 철수로 권력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 '안전지대'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이 지역을 시리아 정부가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군 철수에 뒤이은 시리아 북부 지역 통제 문제와 관련 "최선이자 유일한 해결책은 이 지역을 시리아 정부와 보안군, 행정부처( 옮긴이 폴란드(신생))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시리아 북부에 20마일(약 32㎞) 폭으로 '안전지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군 지원을 받아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에 앞장서온 쿠르드 세력은 이미 터키 측의 안전지대 구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리아 정부도 안전지대 설치 구상과 관련 터키를 비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군 철수로 터키의 공격 위협에 처한 쿠르드는 시리아 정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 [옮긴이의 주]

 

러시아는 독일(중유럽)과 터키(아나톨리아 반도·흑해)를 패키지로 보는 것 같다.

터키의 세력이 커지는 건 중동지역 역 내 세력균형 안에서만 용인된다.

독일의 세력이 커지는 건 동유럽지역 역 내 세력균형 안에서만 용인된다.


베를린 국회의사당을 점령한 소련군(1945.5.2) (출처 : google)




그는 "쿠르드의 미래는 시리아 정부의 통제 아래서 확보돼야 한다"면서 "쿠르드 대표( 옮긴이 독일)와 시리아 당국( 옮긴이 소련 ·폴란드(신생)) 사이에 시작된 접촉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 [옮긴이의 주]


러시아 외교장관은 옮긴이를 쿠르드 (명예) 대표*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해당 국가 또는 교전 단체에서 입장을 수신받고 그에 따라 외교를 할 수 있으나 그로부터 실질적인 결정권을 위임받지 못한 협상 대표. 유럽 외교가에서는 위임장이 없는 협상 대표라고 한다. 한마디로, 외교 문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진행할 때 그로부터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대표이다. 민족지도자로는 3급이 이에 해당한다 하겠다. 인구 수와 유효 범위에서 인구 3천만 명 시부터 5천만 명 시까지.


[표] 인구 수와 유효 범위에 따른 급수별 민족지도자 정의  

민족지도자

1급 지도자

2급 지도자

 3급 지도자 

인구 수

1억 명 

7천만 명

 5천만 명

 유효 범위

7천만 명 시부터 

 5천만 명 시부터

 3천만 명 시부터


 

전쟁 말기이나, 이것 만은 러시아 측에 꼭 언급해야겠다.


1. 러시아(소련)의 군사전략을 찬찬히 뜯어보면, 단순하지만 복잡한 형태를 보여준다. 종심방어, 소련식 기동전, 광정면 공세, 기만술 etc. 그러나 뒤집어보면 복잡한 원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단순함을 찾을 수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는 방어 측이 방어책을 찾을 수 없게, (방어책을) 찾더라도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야 찾을 수 있게 여러가지 수를 동시적·체계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까지 러시아는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전쟁술을 진화시켰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체첸 독립전쟁 이래 이어진 하이브리드 전쟁 역사에 대해 찾아보기 바란다.


2. 연재물 <가상 2차대전사>에는 머릿속에서의 사고실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실험이 틀렸다고 포인팅 할 수 있는 부분도 여럿 있을 것이다. 더하여 실제 전쟁이 아닌 가상전쟁이었다. 그럼에도 머릿속에서 (일종의) 고정된 요새와 전쟁을 선포하여 심리적으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을 항상 융통성 있게 유지하는 것, 이것을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했어야 독일 나치스가 소련과의 전쟁에서 무승부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가상 2차대전사> 연재에서는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 서술하고자 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는 2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리아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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