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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百, 정육선물세트 매출 365% '급증'…청탁금지법 한도상향 효과

Jacob, Kim 2019. 1. 26. 13:09







2019년 1월 20일자





135만원 고가 한우선물세트도 17세트 팔려





[기사 전문]




롯데백화점 설선물세트©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정육 선물세트 매출이 1년 사이 무려 3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향액이 10만원(기존 5만원)까지 확대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선물세트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정육 선물세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매출 증가율이 무려 365.1%다. 1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정육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9.0%였다.

한우 최상위 등급 10가지 부위로 구성한 'L-No.9 세트'는 135만원의 고가에도 지난 11일 본 판매 시작 후 17 세트가 판매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매일 20건 이상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청탁금지법 개정안 시행으로) 10만원이하 선물세트 중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인 '정육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육 세트' 매출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7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정육 세트매출 비중이 청탁 시행 이전인 2016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올해 정육 세트 준비 품목과 준비 물량을 모두 지난해 설 대비 10% 가량 늘렸다. 직매입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번 설 정육 세트 품목의 20% 물량을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들로 채웠다. 대표 상품 가격은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500g)' 9만9000원, '갈비 정육세트(블랙오닉스 불고기 600g*2+호주산 찜갈비 700g)' 9만8000원이다.




백예기 롯데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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