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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백화점, ‘최애 한정판’으로 덕후들을 끌어당기다

Jacob, Kim 2019. 1. 19. 14:43







2019년 1월 10일자





신세계, 11일부터 온·오프 동시
‘스케쳐스X원피스’ 운동화 출시





[기사 전문]









백화점도 덕후질 재미에 푹 빠졌다. 특히 덕후질은 한정판의 유혹과 만나 남들이 갖지 못한 ‘나만의 최애’를 원하는 1020 세대들을 백화점으로 이끌고 있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신세계백화점 11개 점포에서 오는 11일부터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를 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총 2700족 한정으로 선보이며, SSG닷컴과 온ㆍ오프라인 동시에 판매한다.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4억3000만 부가 팔린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는 연재 시기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원피스는 특히 피규어ㆍ퍼즐 등 ‘덕후’ 놀이로도 유명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올해 선보이는 스케쳐스X원피스 운동화는 루피, 에이스, 헨콕 등 원피스 덕후라면 누구나 명장면으로 손꼽는 ‘정상 결전’ 에피소드의 인기 캐릭터 대표 컬러인 주황, 초록, 보라색 등을 딜라이트 운동화에 입혔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출시되는 6종 모두 동일하며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원피스 피규어도 증정한다.




신세계는 앞서 작년 1월에도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 3000족을 판매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엑소 운동화’로 잘 알려진 ‘딜라이트2’ 제품을 원피스 주인공 루피, 조로, 상디 등의 상징적인 컬러 빨강, 초록, 파랑 등으로 디자인한 아시아 한정판 운동화는 만화와 연관된 상품을 수집하는 마니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애 한정판의 유혹은 개점 전부터 백화점 앞에 긴 줄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작년 11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지브라 모델은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몰려 영업시간 시작과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또 나이키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조던’ 시리즈 중 ‘조던II 골드’의 경우 작년 1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박순민 상무는 “남들과는 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문화로 장르를 넘나드는 이색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 고개들에게 맞춘 이색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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