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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협조] 롯데 신동빈, 구리 아울렛·마트 '깜짝방문' 이유는…靜中動(정중동)속 현장경영 강화

Jacob, Kim 2017. 3. 15. 05:55





2017년 3월 14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휴일이던 지난 12일 롯데마트롯데아울렛 구리점을 깜짝 방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롯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오후 경영혁신실 관계자 없이 수행비서만 대동한 채 방문, 구리점 관계자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봤다.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구리점은 지난 2014년 12월에 오픈한데다 롯데아울렛 구리점은 지난해 7월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인수된 바 있다. 때문에 오픈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신 회장의 방문은 이례적이다.



이들 매장은 롯데그룹이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을 통해 국방부와 교환한 남양주 군용지와 인접해 있어 부지 활용 구상 차원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롯데아울렛 구리점 방문에 다른 배경이 있는건 아니다"면서 "설립 이후에 아직 못가본 매장이어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이 사드부지를 제공하고 대체지로 받은 곳은 경춘선(ITX) 퇴계원역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 예하 15보급대대 및 7급양대와 환경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군용지다. 이들 부대는 이전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 내 다른 부대로 편입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애초에 사드 부지제공에 대해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지만 부지 활용 용도를 정하지 못해 교환 확정이 더뎠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방부는 롯데그룹이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입주물량이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남양주 지역은 준공 후 미분양도 빈번하게 나오는 곳이라 고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형쇼핑몰을 세우는 방안도 유력하게 꼽혔으나 현대백화점이 이 지역에서 먼저 오는 2019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출점을 준비 중에 있고, 롯데마트·아울렛 구리점도 이 곳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애매한 상황이다.

이 밖에 물류창고로의 활용 가능성도 대두됐지만, 이 방안도 남양주에 이미 롯데백화점 물류센터가 있고 대형 쇼핑몰 입점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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