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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 때 성차별 느낀다"

Jacob, Kim 2017. 3. 24. 05:10




2017년 3월 23일자




[기사 전문]




구직자 2명 중 1명은 특정 성별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남성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2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312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0%가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는 공고를 많이 봐서'(42.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 중 76.3%는 '남성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희망 직종에 성비 불균형이 심해서'(26.3%), '성비 불균형이 심한 기업이 많아서'(26.3%), '주변에서 그런 사례를 많이 들어서'(25%), '성비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가 심해서'(18.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형 중 차별을 경험해서'라는 답변도 18.6%였다.


구직활동에서 성별이 취업의 발목을 잡는다고 느낀 경우는 '공고에 특정 성별을 우대할 때'(57.1%, 복수응답)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른 성별에 더 호의적일 때'(50%)라는 대답도 많았다. 또 '성별관련 노골적 차별 발언을 들을 때'라고 답한 이들도 23.8%였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2.4%는 면접에서 성별을 의식한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향후 결혼 계획'(54.3%, 복수응답)이었으며, '출산 및 자녀 계획'(45.7%), '애인유무'와 '야근 가능 여부'(각각 42.9%) 등의 순이었다. 또 '남성·여성중심 조직문화 적응에 대한 생각(30%)', '외모에 대한 지적(22.9%)', '짐들기, 커피타기 등 성역할 관련 질문(22.9%)' 등도 있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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