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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연봉 부풀린' 직장인 "기죽기 싫어서…"

Jacob, Kim 2017. 3. 29. 04:26




2017년 3월 28일자




[기사 전문]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주위에 본인의 연봉을 실제보다 더 받는 것처럼 말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34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부풀려 말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37.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보면, '과장급'(39.8%)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장급'(39.4%), '대리급'(37.9%), '사원급'(36.7%), '임원급'(30.4%)의 순이었다.

재직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중견기업'(42.8%), '중소기업'(37.1%), '대기업'(32.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연봉을 부풀려 거짓말 한 이유 1위는 '기죽기 싫어서'(59.5%,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연봉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49.3%), '솔직히 말하면 무시당할 것 같아서'(33.3%), '상대의 연봉이 높아서'(14.1%), '어차피 밝혀지지 않을 것 같아서'(13.1%), '상대가 그렇게 알고 있어서'(10.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거짓으로 말한 상대는 단연 '친구'(80.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선, 후배'(34.7%), '친척'(20.5%), '부모님'(20.5%), '연인'(9.8%), '회사 동료'(9%), '맞선 및 소개팅 대상'(8.6%), '형제, 자매'(8.3%) 등을 꼽았다.


실제 연봉보다 부풀린 금액은 평균 394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구간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21.9%), '100만~200만원 미만'(20.7%), '400만~500만원 미만'(17.8%), '300만~400만원 미만'(10.9%), '500만~600만원 미만'(7.4%) 등의 순이었다.

연봉을 부풀려 말할 때 상대의 반응은 '의심하지 않고 믿었다'는 응답이 87.6%를 차지했고, '반신반의했다'는 12.4%였다.

또, 49.8%는 부풀린 연봉을 상대가 부러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원문보기: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703290100265810018866&servicedate=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