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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엔 "예멘 반군 3개 항구에서 철수 " 14일 공식발표

Jacob, Kim 2019. 5. 18. 02:33






연합군, 독일 영내 진입으로 가닥 잡았나? 무기 예열중?





2019년 5월 14일자





호데이다 등 3개 항에서 유엔군 확인
15일 안보리에서 보고 예정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유엔은 예멘의 반군이 3개 중요 항구에서 철수하는 첫 단계를 완수한 사실을 14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르한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는 반군 철수의 중요한 움직임이며 유엔은 앞으로 이 항구들에 대한 운영 계획과 각종 수입 등에 대해서 별도의 보고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크 대변인은 " 가장 큰 항구 호데이다와 작은 상구 살리프, 라스 이사 세 군데에서 반군이 철수한 사실을 유엔 파견군 팀이 동시에 감시했으며 지금은 해안 경비대가 인수해서 경비를 맡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후티 반군도 지난 11일 성명을 발표, 지난 12월에 타결된 정전 협정의 이행을 너무 늦게 이행하게 되었다며 이 날 철수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는 후티반군의 철수를 "희극"이라고 일축하고 오아메르 알이리야니 공보장관을 통해서 이 반군들이 항구를 넘겨준 대상은 "민간인 복장을 한 다른 무장민병대 지도자들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 3대 항구에서 반군이 철수, 군대의 재배치를 시작한 것은 일단 예멘의 내전 종식을 향한 첫 걸음으로 환영받고 있다. 그 동안 아랍권의 최빈국이었던 예멘은 내전으로 인해 수천 명의 민간인이 피살되었고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가장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한 기아 국가로 변했다.

호데이다는 예멘에 들어오는 모든 구호품과 수입품의 70%가 입항하는 중요 국제 관문이기도 하다.




예멘 반군은 2014년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했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과 정부군은 2015년부터 후티반군과 전투를 벌여왔다.

하크 대변인은 이번에 유엔 파견군의 마이클 롤르가드 장군이 반군 철수를 감독했다면서, 후티 반군의 일방적인 철수는 "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성격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군대 재배치가 12월의 정전합의안과는 거리가 있고 쌍방 합의와 협조 아래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 앞으로 양측이 어떻게든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진척"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크 대변인은 또 "이 번 첫 철수에 대한 유엔 파견단의 공식적인 검증과 발표는 14일 중에 3개 항구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 특사가 12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예멘정부와 반군 대표들을 만나 12월에 스웨덴에서 합의된 경제적 보상 문제를 논의한 뒤에 15일 유엔 안보리에서 보고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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