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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갑 열게하라"…이마트 세일대전

Jacob, Kim 2017. 3. 29. 03:57




2017년 3월 28일자




쇼핑 비수기 4월 겨냥 소비진작 프로젝트 실시
`1+1` `반값할인` 등 이벤트




[기사 전문]






쇼핑 비수기 4월을 앞두고 이마트가 신선식품 '1+1 행사' 등 초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30여 개 상품을 1+1 혹은 반값에 판매하는 등 '2017년 첫 소비 진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금 시점에서 소비 진작 프로젝트라는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1년 중 가장 소비가 적은 4월에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북돋우기 위해서다.

실제 2015~2016년 이마트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4월 매출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매출이 가장 컸던 9월과 비교하면 4월 매출은 77%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4월에는 지갑을 더욱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들어 살아나고 있는 소비 심리를 5월까지 이어가고자 쇼핑 비수기인 4월에 소비자 지갑을 열 수 있는 다양한 세일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예가 1+1 행사다. 주요 상품으로 이마트 최초로 인도네시아산 양념 민물장어(1만800원·팩당 120g)를 1+1 행사로 선보이며, 지난해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산지 시세가 2배가량 오른 국내산 홍합(3980원·1㎏)도 1+1로 판매한다. 이 밖에 참치 스테이크(1만2900원·팩당 250g), 찹쌀(1만2800원·4㎏), 황태채(1만1900원·250g) 등 주요 신선식품이 1+1 행사장에 등장한다.

신선식품 외에도 테링턴하우스 양면이불(2만5900원), 엘라스틴 샴푸·린스(7900원·780㎖), 코디 인테리어 키친타월(7000원·200매×4입), 존슨즈 베이비 울트라케어 로션(1만3900원·500㎖), 남양 불가리스(2650원·854입)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을 1+1로 선보인다.


'반값 할인' '30%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5월 황금연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9만9800원에 판매 중인 여행가방을 50% 할인한 4만9900원에 내놓는다. 미국산 조각 호두, 오뚜기 볶음우동, 롯데 비엔나 소시지 등도 반값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1+등급 국거리와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30% 할인 판매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4월을 겨냥해 일부 고급 옵션을 제외하고 동급 제품 대비 30% 저렴한 공기청정기 상품도 진열대에 오른다.

아울러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이마트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현대·KB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코디 미용티슈·물티슈·키친타월 3개 중 2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이마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10만명 한정으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올해는 쇼핑 비수기인 4월에 이례적으로 1+1 등 대형 행사를 기획했다"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춰 고객 부담을 덜어주고 내수 진작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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