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5일자
‘2+3 바나나’ 영향 과일 매출 ‘쑥’
개발인력 20%늘려 차별화 총력
[기사 전문]
이마트24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2+3 바나나’ 기획상품.
이마트24가 최근 출시한 PL(자체개발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PL 상품을 포함된 전체 카테고리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히트상품이 입소문을 타며 신규 고객을 불러 모은 것이 원인이라는 게 이마트24측 설명이다.
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2+3 바나나’가 출시된 이후 보름간 이마트24의 바나나 제품 매출이 73.4% 증가했다. ‘2+3 바나나’는 바나나 2개를 사면 3개를 더 준다는 의미로, 5개 한 묶음 바나나를 2개 가격인 1550원에 구성한 상품이다.
바나나 제품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과일 카테고리 전체 매출도 19.6%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만으로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업계 내에서 이례적이라는 게 이마트24측 설명이다.
이마트24의 히트 PL인 이천쌀콘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 덕분에 이마트24의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이 출시된 5월 이후 지난달까지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증가했다. 이천쌀콘이 포함된 콘류가 56%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 바류, 튜브류, 모나카류 등도 20~3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름철엔 빙과류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게 보통이지만, 올해 매출 증가율(134.9%)이 지난해(105.5%)보다 29.4%포인트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천쌀콘이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가 7월 초 선보였던 ‘700햄참치마요 삼각김밥’도 10년 전 가격인 700원이라는 가성비로, 지난달 주먹밥 전체 매출을 39.9%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마트24의 PL상품이 성과를 보이는 것은 올해를 ‘상품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정하고,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등 상품 개발인력을 20% 늘렸다. 특히 프레시푸드(FF)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월 경북 김천 소재 국내 최대규모 FF 전용 공장과 업무 제휴를 맺기도 했다. 덕분에 올 상반기 이마트24의 FF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7%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인기 상품 덕에 신규 고객도 늘어 가맹점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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