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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GS25, 매장 수 20년 만에 CU 추월…편의점 업계 1·2위 뒤집혀

Jacob, Kim 2020. 2. 5. 05:58








2019년 12월 16일자





11월 말 GS25 1만3899곳, CU 1만3820곳, 세븐일레븐 1만5곳





[기사 전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GS25가 1999년 이후 20년 만에 매장 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를 되찾았다.


GS25는 지난달 말 운영 점포 수는 1만3899곳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7년 동안 1위를 유지해오던 CU는 지난달 말 운영 점포 수가 1만3820곳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앞서 CU(구 패밀리마트)가 급속도로 확장하며 2005년도에는 CU의 매장 수가 GS25보다 1000여 곳 이상 더 많아지며 격차가 확대되기도 했다.


GS25는 가맹 희망자가 급증하고 타사로부터의 브랜드 전환 점포가 늘며 운영 점포 수에서도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GS25는 총 매출, 단위 면적당 매출, 영업이익 등 모든 분야에서 업계 1위를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영업 점포 수가 총 1만5곳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점포 시대를 열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제껏 업계 1위 기준은 점포당 매출과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영 30주년인 2020년을 맞아 고객과 경영주를 위한 진심 담은 경영활동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소 빨리 1, 2위가 바뀌었다는 평가다. 내년 중에도 가맹점 수 순위가 계속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편의점은 통상 가맹본부와 5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데 2015년부터 가맹점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재계약에 들어가는 가맹점이 많아질 예정이다.


또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 규약으로 인해 신규 출점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타 브랜드의 가맹점을 자사 가맹점으로 전환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자율규약 도입 등으로 신규출점이 막히니 타사의 브랜드 변경을 유도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브랜드 변경도 줄곧 있었던 신규 출점의 한 형태"라며 "무조건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 기준에 맞는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변경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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