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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피코크 시그니처' 확대…프리미엄 입고 '설'레는 이마트

Jacob, Kim 2020. 2. 10. 01:07









2020년 1월 13일자





[기사 전문]





이마트 피코크 시그니처




이마트가 백화점급 프리미엄 선물세트 '피코크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2020년 설을 맞아 신상품 5종을 포함한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36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피코크' 선물세트 라인업을 2019년 추석 시즌 '피코크 시그니처'로 새롭게 브랜딩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전용 카탈로그도 제작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힘을 싣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피코크 선물세트는 출시 첫 해 상품 수 3종, 매출 7억원가량에 불과했으나 지난 추석에는 32종으로 늘었으며 매출 역시 50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 추석보다 상품 수를 4종 더 늘린 36종의 피코크 시그니처 상품을 준비했고 주요 상품 물량을 2배가량 늘렸다. 전체 매출 역시 지난 추석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 1++등급 한우 중 최고급육만 선별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세트 1, 2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10% 할인한 54만원에 판매한다. 수산에서는 일반 상품 대비 크기가 2배가량 큰 최상품만 엄선한 '피코크 황제갈치세트' '피코크 황제옥돔세트'가 대표적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대형마트서 매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매출 규모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20년 설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1%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역전했다.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본부장은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대형마트에서 실속 있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이마트는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고객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원문보기: https://www.etnews.com/2020011300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