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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작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0.9%↓…5년 만에 '역성장' - 다른 통계

Jacob, Kim 2020. 2. 13. 16:04







2020년 1월 29일자





[기사 전문]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역신장했다. 2014년 0.4% 감소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온라인과 편의점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오프라인이 0.9% 감소한 반면, 온라인이 14.2% 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엔 편의점이 나홀로 성장했다. 편의점은 가공·즉석식품 등 1인 가구 소비가 늘며 매출이 4.1% 증가했다. 점포수도 3만7811개로 1년 새 2135개 늘며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온라인 부문 성장세에 밀려 매출이 5.1% 급감했다. 가전·문화(-8.5%), 식품(-2.4%)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도 명품 소비에 힘입어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18.5% 늘었지만 의류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도 0.1% 감소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역시 경쟁심화로 매출이 1.5% 줄었다.


뒷걸음질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달리 온라인 유통업체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판매중개(15.9%)와 온라인판매(9.9%)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산업부는 AI활용 상품추천과 간편결제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쇼핑편의성 증가와 배송경쟁력 강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쿠팡·G마켓·11번가 등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신선식품 배송강화에 따른 식품(37.4%)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상품추천·간편결제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SSG닷컴과 롯데닷컴, 티몬 등이 포함된 온라인판매업체 역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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