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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통업계, 작년 성장세 4.8%…온라인 놀라워라

Jacob, Kim 2020. 2. 13. 15:55








2020년 1월 29일자





편의점 제외 오프라인 매출 소폭 감소…생활·가구 온라인 구매 늘어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업체의 매출이 2018년 대비 4.8% 성장했다. 편의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시장의 매출은 0.9% 줄었지만, 14.2% 성장한 온라인 시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2019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58.8%를 기록했다. 이는 62.2%를 기록한 2018년 대비 낮은 수치다.


편의점은 2018년 대비 4.1% 증가한 17.0%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지만, 백화점은 같은 기간 0.1% 줄어든 17.5%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마트는 5.1%라는 가장 큰 비중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SSM도 1.5% 줄어든 4.1%를 기록했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SSM은 업태간 경쟁 심화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 축소로 이어졌다"라며 "백화점도 해외유명브랜드가 크게 성장했지만 의류 매출이 줄어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편의점은 지속적 점포 수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큰 변화는 없었지만, 가전·문화(0.6%p)와 생활·가정(0.2%p), 서비스(0.2%p), 유명브랜드(0.2%p) 등이 소폭 성장했고, 패션·잡화(-0.8%p), 아동·스포츠(-0.1%p), 식품(-0.3%p)의 비중은 줄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추천, 간편결제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쇼핑 편의성 증가와 배송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온라인판매중개 및 판매가 각각 15.9%p, 9.9%p 성장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지난해 12월에도 이어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2018년 대비 1.9%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부문이 10.5% 성장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은 11조7천800억 원이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을 이어간 편의점은 적극적 홍보로 가공식품 및 즉석식품 매출이 증가하며 5.7%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기온 상승으로 겨울용 식품, 의류, 가전 등 상품군 매출이 부진하며 대형마트(-7.4%), SSM(-6.2%), 백화점(-0.8%)은 모두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백화점의 점포당 매출은 4.2%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시장 확대 및 연말 판촉행사 강화로 인해 식품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중개업체는 반려동물 시장 확대로 생활·가구의 매출이 15.9% 증가하며 전체 매출 13.7% 성장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판매업체는 식품 부문 판촉 강화를 통해 2.5%의 성장을 이뤘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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