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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I확산 대형마트 3사, 계란값 줄줄이 추가 인상…더 오를 가능성도

Jacob, Kim 2016. 12. 14. 19:56

 

 

 

2016년 12월 14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계란값 추가인상에 나섰다. 앞으로 가격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한다. 지난주(8일)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홈플러스도 15일 전 점포에서 계란값을 평균 5% 인상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이번주 중으로 전 점포에서 계란판매가를 4.8% 내지 5%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형마트 3사가 계란값을 줄줄이 인상하는 이유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이미 일부 지역 대형마트에선 계란 품귀를 우려하며 '1인1판'으로 판매를 제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강제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재기 등 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야기하지 않도록 1명이 1판을 사가도록 양해를 구하고 있다.

계란 가격 급등도 지속되는 추세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특란 중품 한판(30개)의 소비자 가격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800원 가량이 높아졌다. 지난해 12월14일 특란 중품 한판(30개)의 가격은 5228원이었지만 올해는 6072원이다. 이는 평년 기준이 5750원인 것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대형마트 측은 AI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계란값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영향을 고려해 계란 값 인상을 최소화하곤 있긴 하지만 AI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계란값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당분간은 아마도 그럴 것 같다. 해당 지역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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