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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지막 한타싸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서 공습으로 민간인 12명 사망"

Jacob, Kim 2020. 3. 10. 21:07









2020년 3월 4일자





[기사 전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에서 시리아 정부·러시아군과 반군·터키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반군 지역 민간인 10여명이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반군 측 민간단체가 전했다.


반군 지역의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전투기가 이들립 주(州)의 이들립 시(市) 중심부와 인근 비니시 마을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적어도 민간인 12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지난해 4월부터 공격을 재개했다.





● 정부군이 반군을 터키 국경 쪽으로 밀어내면서 정부군과 터키군 간 직접 교전이 벌어졌으며, 지난달부터 터키군 사망자도 나왔다.


이에 터키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으며, 터키 국방부는 지난 1일 반격 작전에 '봄의 방패'라는 작전명을 붙였다.


이들립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러시아와 터키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담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는 5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이들립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가상 국가 왈] 이후 기사에서는 러-터키 양국 정상회담으로 3월 6일 0시부터 이들립 휴전 이끌어냈다고 한다(업로드 없음). 가상 2차대전사에서 이제 남은 유일한 군사적 선택은 유고 연방- 그리스 국경 중간 저지선으로 소련군을 역으로 끌어들여 한타싸움으로 끝내는 것 뿐이다전통적으로 소련이 부동항에 대한 집착이 강한데 도리어 이곳을 먹고 싶지 않느냐며 공세로 나오게, 이곳으로 나오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 하면서 심리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 박수범 선수 경기 시작 전 장면.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못해 흰색 면 마스크를 착용했다. 확대해보면 마스크 중단쯤에 두 선이 보이는데 이번 경기가 어떠할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독일은 지난 3월에 악화되는 전선 상황에 따라 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노르웨이 순으로 〈조건부 독립〉하에 버렸기 때문에 이 전선을 덫으로 소련군을 끌어들여 섬멸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을 분명하게 밝혀 두는 바이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이 작전이 성공하면 독일군의 남익에서 소련군의 위협을 최소 수 주에서 몇 달(3~4개월, 최대 5개월)을 지금 가진 병력으로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는다. 반대로 실패하면 그 마저의 실낱 같은 가능성조차 잃고 남아 있는 헝가리 유전지대를 통해 독일 남부로 패주하는 길만 남게 될 것이다.


▲ 양면의 가능성. 이영호 선수가 gg(Good Game의 줄임말) 후 키보드를 떼내 줄을 감고 있는 장면. 이영호 선수 본인은 이 경기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전개에 당혹했을 수 있다. 나아가 상대가 얕은(뻔한) 속임수를 구사했을 가능성에, 더 멀게는 책략전을 통한 패배를 기도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미 트란실바니아 전선에서 독일군을 붕괴시키고 불가리아 넘어 유고 연방- 그리스 국경으로 진격하고 있는 소련군이다. 헝가리까지 가서 병력 손실을 강요당하는, 대세에 영향이 없는, 유럽 전역에 전략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그런 소모전을 하는 것 보다는 이 전선에서 덜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는 것이 그나마 할 수 있는 차선의 결정이다. 


▲ 2011년 3월 9일 이영호 vs 박수범 선수 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gg(Good Game의 줄임말)를 선언하는 장면. [빨간 박스]


▲ 3 to 3 : 독일군은 전쟁 후반기에도 여전히 전략적 방어 작전 하에서 붕괴되면 빠져나가 부대 전열 또 갖추고 또 버티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소련군이 더 강력한 무력과 책략을 배합해 독일군을 밀어붙이는 그런 전투가 이어질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스코어다. 남부지역 독일군이 실제 역사에서처럼 무모한 공세 작전에서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이 작전으로 최소 전선 붕괴를 늦추거나 반격 병력을 재정비, 규합할 시간적 여유를 약간 벌게 되는 성과를 얻을 수만 있었다면 그 힘겨운 상황에서도 전쟁을 앞으로 1년은 더 끌고 갈 수 있었음을 가상 2차대전사에서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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