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쇼핑 전년比 21% 급증… 모바일 비중 59% [모바일]

2017년 5월 4일자

거래액 6조3천억 역대최고 해외 직접구매액 20% 늘어

[기사 전문]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32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7319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9.0%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1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7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3257억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21.3%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6조2072억원으로 6조원을 돌파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같은 해 12월 6조2095억원까지 늘었지만 올 1월 5조9990억원, 2월 5조8664억원을 기록하며 6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 3월 6조3257억원을 기록하며 6조원을 재돌파하는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은락 통계청 경제통계국 과장은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마트 거래액이 감소하는 대신 온라인.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오프라인쇼핑에서 온라인쇼핑으로의 유통구조 전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빠른 속도로 크게 늘고 있다.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731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6%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9.0%로 이 역시 역대 최고다. 빠르고 간편한데다 각 쇼핑몰의 모바일쇼핑 판촉할인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4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8조191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도 35.0% 증가한 10조6626억원이었다. 이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716억원으로 50.9%, 해외 직접구매액은 20.5% 늘었다. 국가별 해외직구 규모는 미국(3109억원), 유럽연합(EU·1257억원), 중국(473억원), 일본(408억원) 순이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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