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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27% 감소…사드+기존점 부진 [롯데유통]

Jacob, Kim 2017. 5. 15. 04:36






2017년 5월 12일자




롯데마트, 중국 매출 32.6% 급감, 사드 영향 본격화될 2분기 실적은 더 나빠질 듯




[기사 전문]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보복조치 영향과 함께 국내 기존점 매출 부진, 신규 출점으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이 겹쳤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2분기 실적은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12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3조7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자회사 관계사 등 실적들을 감안한 연결기준으로 총매출이 7조49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사업부인 롯데마트가 중국 내 점포들이 3월부터 대부분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1분기 매출이 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인도네시아(3.1%) 베트남(13.5%) 등 다른 해외 시장 매출이 늘어나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줄어든 56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의 국내 점포 1분기 매출도 기존점 매출이 5.1% 감소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1.5% 줄어든 1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2조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영입이익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부문이 지난해 1분기와 같은 2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쪽 적자가 심화됐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손익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3개월 내내 중국 보복조치 영향이 반영될 2분기 실적부터는 손익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부문 영업이익은 기존점 매출 부진과 신규점 오픈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1분기 300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80억원으로 72.7%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해외와 국내를 합한 롯데마트의 전체 영업손익은 200억원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백화점 실적도 부진했다. 1분기 매출은 2조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고, 영입이익은 1140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영입일수 감소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국내 기존점 매출 신장률(-4.8%)이 뒷걸음질 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이다.

하이마트사업부는 1분기 매출이 8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30.1% 급증했다.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익률이 24.2%에서 25.9%으로 좋아진 것이 수익성 개선의 요인이 됐다.

편의점사업부는 1분기 매출 864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영업이익은 63.0% 줄었다. 점포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6개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직영· 위탁 점포 증가에 따른 임차료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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