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자
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증가폭 작년 대비 주춤
배달음식·가구·생활용품·가전제품 증가세 뚜렷한 반면
문화·레저·여행·교통 등 외출 관련 거래액 감소로 상쇄
[기사 전문]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온라인쇼핑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음식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 레저나 여행 예약 등은 반대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뚜렷하게 반영된 모습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11조2534억원)보다 13.1% 증가한 12조722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12조8521억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12조원대를 이어왔다. 올해 2월(11조9633억원) 영업일 감소 등 영향으로 11조원대로 내려갔지만 3월부터는 다시 연속 12조원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다. 작년 5월의 경우 증가폭은 20.2%에 달했다. 전체 소매판매액(40조9655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도 25.3%로 앞선 3월(28.3%), 4월(26.2%)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내 소비는 늘었지만 그만큼 야외 활동과 관련된 소비에서 감소가 나타나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77.5%), 가구(41.3%), 생활용품(38.0%), 음·식료품(33.1%), 가전·전자·통신기기(20.9%) 등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코로나19와 소비행태 변화로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등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냉방가전 소비가 늘고소위 '집콕'이 늘면서 가정내 생활필수품과 집꾸미기 용품 구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등으로 노트북·태블릿PC 수요가 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35.0% 늘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온라인 판매 역시 35.2% 증가했다.
반면 외출 자제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72.1%)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61.6%) 거래액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 관람이나 여행, 대중교통 이용 등 감소 영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8조6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0% 크게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3%로 전년 동월(63.9%)보다 4.4%포인트(p)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역시 음식서비스(77.7%), 생활용품(45.6%), 음·식료품(45.1%) 등에서 증가세가 컸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69.7%), 여행 및 교통서비스(-50.2%), 화장품(-30.9%) 등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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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703_0001082575&cID=10401&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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