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9일자
지난해 영업이익률 7.7% 전년比 1.1%P 상승
현대百·CJ·신세계는 영업이익률 소폭 하락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가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주요 유통 그룹사(롯데·신세계·CJ·현대백화점)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의 매출원가율은 72.5%로 2015년 74.3%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은 총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영업활동의 능률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동일업종에서 매출원가 비율이 낮은 기업이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지난해 롯데의 매출원가는 34조9892억원으로 전년 34조6732억원보다 0.9%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이 3.4% 늘어나면서 매출원가율은 떨어졌다. 매출원가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롯데의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의 매출원가율 절감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룹 내에서 롯데케미칼의 매출원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매출원가율은 72.9%로 전년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롯데케미칼의 매출원가는 6조7967억원에서 6조219억원으로 11.4%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8조2570억원으로 2.5% 줄었지만 매출원가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5.8%에서 22.5%로 6.7%포인트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조547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업계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인 8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원료 가격이 낮아진 반면 에틸렌·프로필렌 등 제품 가격은 높게 유지된 점이 주효했다. 또 지난 2015년 삼성SDI의 케미칼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을 인수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원료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원가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의 매출원가율이 1.2%포인트 하락했고 롯데건설(1.1%포인트), 롯데하이마트(1.0%포인트), 호텔롯데(0.9%포인트), 롯데칠성음료(0.7%포인트) 등도 하락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1.8%포인트), 롯데제과(0.3%포인트), 롯데로지스틱스(0.3%포인트) 등은 매출원가율이 증가했다.
주요 유통 그룹사 중 CJ는 매출원가율이 0.8%포인트 늘면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하며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5.4%로 전년과 같았고 현대백화점은 10.6%로 전년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19_0014905207&cID=13001&pID=13000
'매출·유통업·신사업·물류 > 매출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니투데이] '에어컨, 얼음, 맥주'…'5월 무더위'에 들썩이는 유통가 [여름매출] (0) | 2017.05.28 |
---|---|
[뉴시스] 백화점 1분기 매출 '지지부진'…가전 부문만 웃었다 [각사현황] (0) | 2017.05.24 |
[아시아경제] 불황에도 명품은 '불티'…백화점, 내일부터 할인행사 줄줄이 스타트 [각사현황] (0) | 2017.05.18 |
[아시아경제] 불황에 '이른 더위'가 효자…유통업계, 매출급증에 '방긋' [각사현황] (0) | 2017.05.16 |
[머니투데이] 1분기 백화점 실적…맏형 롯데 '울고' 신세계 '질주' [각사취합] (0) | 2017.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