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직장인 절반 이상, 첫 입사 후 2년 이내 이직한다…왜?

2017년 6월 22일자

[기사 전문]

직장인 절반 이상은 첫 직장을 가진 뒤 2년 이내에 이직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469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첫 이직을 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직장인 26.9%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1회>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6.6%,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1회씩>은 1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도 15.4%를 차지해 직장인의 58.9%는 입사 후 2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로는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듦’이 29.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회사의 비전 및 미래 불안’(24.5%), ‘낮은 연봉’(21.5%),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8.3%), ‘타 회사 및 헤드헌터의 스카우트 제의’(6.4%) 등이 뒤를 이었다.

첫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채용 기업 찾기’(26.2%)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업무성과, 경력기술 등 입사지원서 작성’(25.4%), ‘면접’(17.5%), ‘스펙(자격증, 어학점수) 쌓기’(11.9%)를 이직 시 어려운 점이라고 답했다. 반면 ‘어려움이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17.5%나 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5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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