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774481
[스크립트 전문]
<앵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0% 정도인데요.
이렇다 보니 온라인 쇼핑도 컴퓨터 앞에서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더 많아져서, 모바일 쇼핑 매출 규모가 PC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직장인 여성이 잠시 쉬는 틈에 스마트폰으로 장을 봅니다.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면 생각날 때마다 필요한 물건을 온라인 장바구니에 저장해 둘 수 있고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PC보다 간편하게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이선미]
"물건을 사와도 가끔 (살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일하거나 움직일 때 하나씩 앱을 켜서 (구입해요.)"
지난해 인터넷 쇼핑 매출은 전년보다 12조 원 가까이 늘어난 65조 원.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의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6년 54%로 처음으로 PC 쇼핑을 추월했습니다.
업계는 올해 모바일 쇼핑 규모가 20% 더 성장해 아예 PC쇼핑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쇼핑으로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모바일을 이용한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동룡 대형마트 모바일 담당]
"정형화된 가공 상품에서 현재 신선식품 등의 상품 위주로 모바일 쇼핑이 훨씬 더 편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은 모바일 전용 물류창고를 만들었고, 백화점과 홈쇼핑, 배달앱까지 모바일 쇼핑에 뛰어드는 상황.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급성장이 과도한 프로모션 등 유통 업체들의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으로 심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장유진기자 (jjangj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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