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기사, 사실은/언론보도

[MBC뉴스] 마우스 대신 손가락…온라인 쇼핑 PC보다 모바일로

Jacob, Kim 2017. 7. 4. 18:05






2017년 7월 3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774481





[스크립트 전문]




<앵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0% 정도인데요.

이렇다 보니 온라인 쇼핑도 컴퓨터 앞에서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더 많아져서, 모바일 쇼핑 매출 규모가 PC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직장인 여성이 잠시 쉬는 틈에 스마트폰으로 장을 봅니다.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면 생각날 때마다 필요한 물건을 온라인 장바구니에 저장해 둘 수 있고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PC보다 간편하게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이선미]



"물건을 사와도 가끔 (살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일하거나 움직일 때 하나씩 앱을 켜서 (구입해요.)"



지난해 인터넷 쇼핑 매출은 전년보다 12조 원 가까이 늘어난 65조 원.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의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6년 54%로 처음으로 PC 쇼핑을 추월했습니다.



업계는 올해 모바일 쇼핑 규모가 20% 더 성장해 아예 PC쇼핑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쇼핑으로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모바일을 이용한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동룡 대형마트 모바일 담당]



"정형화된 가공 상품에서 현재 신선식품 등의 상품 위주로 모바일 쇼핑이 훨씬 더 편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은 모바일 전용 물류창고를 만들었고, 백화점과 홈쇼핑, 배달앱까지 모바일 쇼핑에 뛰어드는 상황.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급성장이 과도한 프로모션 등 유통 업체들의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으로 심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장유진기자 (jjangjjang@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