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3일자
[기사 전문]
새 정부가 공식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서 채용 요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출신 학교로 인한 차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컸는데 실제 채용 시 인사 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어떤 점을 눈여겨볼까.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은 채용 시 지원자의 학력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4%는 ‘인재 채용 시 지원자의 학력사항을 확인한다’고 답했고 16.6%는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학력 중에서도 최종학력(75.4%), 전공분야(72%), 출신학교(42.9%), 학점(37%) 등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을 확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원자의 최종학력이 실제 업무 능력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58.7%가 학력이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9.5%는 ‘매우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원자의 학력 확인을 통해 ▶지원자의 학교생활 및 삶의 태도 확인(25%), ▶직무 수행하는데 유리한 과목이나 전공(22%)을 파악했다. 이외에도 ▶비슷한 지원자 중 변별력 없을 때 최종 판단 근거(15%)로 삼기 위해서 ▶학력이나 스펙 뛰어난 지원자가 일 더 잘할 거라는 기대감(9%)이 있어서라는 응답도 있었다.
채용 시 학력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인사 담당자들은 ▶학력이 업무 능력과 무관(31%)하고, ▶학력보다 인성이 더 중요(29%)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능력 있는 지원자를 학력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놓칠까 봐(16%), ▶학력이나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10.5%)해서였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인사 담당자의 80.9%가 ‘학력이나 스펙같은 차별적 판단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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