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4일자
[기사 전문]
피캠. 제공 | 이마트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이마트가 침체된 국내 통조림햄 시장에 ‘프리미엄’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저가 이미지가 강한 통조림햄에 대한 인식을 ‘좋은 먹거리’로 바꿔 통조림햄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얼리지 않은 통돼지를 사용한 프리미엄 통조림햄 ‘피캠(Pkam)’을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피캠은 이마트의 고급 식품 브랜드 ‘피코크’와 ‘햄’의 합성어로 이번에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종류는 일반적인 통조림햄 스타일의 ‘피캠(200g/3780원)’과 찌개·전골 등과 잘 어울리는 미국 스타일의 ‘피캠 아메리칸(200g/3780원)’ 등 총 2종이다.
이마트는 두 상품의 레시피를 미국 1위 소시지 전문업체인 쟌슨빌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 생산은 프랑스 내 파테(다진 고기 통조림) 점유율 1위 업체 헤네프가 맡는다.
피캠(2종)은 100% 프랑스산 냉장 생돈육을 원재료로 사용해 육즙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고, 청정 지역인 프랑스 풀드뢰직 지역에서 키운 돼지만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재료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머리와 뼈 등을 제외하고 삼겹살/등심/목살 등 모든 부위를 포함해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햄을 만들었다. 덕분에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햄인 피캠을 통해 기존 저가 이미지가 강한 통조림햄에 대한 인식을 ‘좋은 먹거리’로 바꿔 통조림햄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통조림햄은 과거 간편한 식사를 위한 대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사랑받았으나, 최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점차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실제, 올해 1~6월 이마트 통조림햄 매출은 2015년 상반기 대비 2.8% 줄었다. 통조림햄과 같이 최근 간편한 식사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정간편식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반면 프리미엄 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가 2014년 출시한 프리미엄햄의 대표 상품인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의 경우 올해(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햄 피캠으로 부진에 빠진 국내 통조림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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