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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비즈] ‘사드 쇼크’ 롯데쇼핑 2분기 실적 ‘반토막’…중국 롯데마트 매출 95% 급감 [롯데유통]

Jacob, Kim 2017. 7. 31. 15:46







2017년 7월 28일자






[기사 전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중국의 ‘사드 보복’의 영향으로 반토막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영업정지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무려 95% 가까이 급감했다.


28일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9.0% 감소한 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9228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95.0% 줄었다.


롯데쇼핑의 실적 급감은 내수부진과 사드보복 조치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국내에서는 백화점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다”며 “해외에서는 사드 사태 영향이 이어져 중국 점포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2분기 매출액이 2조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400억원 규모로 55.6% 급감했다.


할인점(롯데마트)은 같은 기간 매출이 1조960억원으로 7.9% 줄었고, 7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정지의 영향으로 중국 매출은 무려 94.9% 급감하는 등 해외 매출이 38.5% 줄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매장 74곳이 영업정지 상태이며, 13곳이 자체 임시휴업 중이다.


반면 롯데하이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한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2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04%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637억원으로 11.90% 늘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편의점사업부는 수익 부진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8% 증가했으며 매출은 3.6% 늘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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