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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백화점ㆍ프리미엄 슈퍼마켓도 "벨기에ㆍ독일ㆍ네덜란드 상품 다 뺐다"

Jacob, Kim 2017. 8. 11. 21:22






2017년 8월 11일자





-“문제 파악 안됐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의심제품 제외 조치”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벨기에산 계란의 공포가 전국으로 번졌다. 지난 10일부터 11일 편의점 업체들이 판매하던 벨기에 와플 ‘로투스’ 제품을 매장에서 전면 철수한 데 이어, 백화점과 고급형 슈퍼마켓 업체들도 매장에서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제품들을 철수시키고 있다.

문제 소지가 있는 상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통업체들은 선제적인 차원에서 의심이 되는 국가들에서 생산된 계란이 들어간 제품들이 매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또 업체들은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게끔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매장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벨기에와 독일ㆍ네덜란드ㆍ영국 등 주요 서유럽 4개국에서 계란을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철수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정확한 정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백화점도 판매하던 쥴스데스트루퍼 등 벨기에산 와플과 비스킷 제품들을 매장에서 지난 10일 제외했다. 또 정확한 진상조사에 나서며 해당 5개국의 제품을 판매하는 벤더사들에게 정확한 성분 분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쥴스데스트루퍼와 스트룹 와플(네덜란드), 헬와(네덜란드) 등 제품군에서 계란이 사용된 제품을 매장에서 지난 10일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매장에 알림판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벨기에ㆍ네덜란드산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롯데슈퍼도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던 스트룹와플과 코펜라스 쿠키(독일) 등 제품을 잠시 판매 중지 시켰다. 이마트도 현재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서 판매되던 벨기에와 독일 제품 각각 1개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현재 매장에서 판매되는 벨기에산 제품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문제 소지가 있는 상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인 차원에서 의심이 되는 국가들에서

생산된 계란이 들어간 제품들이 매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벨기에 로투스 와플.





CUGS25ㆍ세븐일레븐ㆍ이마트24ㆍ미니스톱 등 편의점 5개사도 유통되던 벨기에산 와플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과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 위드 초콜렛’ 을 폐기하거나 발주를 잠시 중단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인체에 해를 끼지는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유통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도 해당 성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피프로닐은 바퀴벌레나 벼룩을 잡는데 쓰는 맹독성 화학 물질로 식용 가축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성분이다. 사람이 복용할 경우 단기적으론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장기간 축적되면 간이나 신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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