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8일자
[기사 전문]
명절이 끝난 직후에는 여성과 남성 모두 ‘나’를 위한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명절 직후 쇼핑족들을 잡기위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8일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추석 명절 연휴 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명절 직후 2주간 스포츠와 레저 등 취미용품과 미용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추석 명절 직후 2주(9월30일~10월14일)와 2016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9월19일~10월3일) 매출 상위 10개 상품을 살펴보면 모두 스포츠, 레저용품, 명품화장품, 전자기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들은 구매 상위 10개 상품중 5위까지 상품이 모두 명품화장품의 기초라인이 차지했고, 남성들은 카메라, 노트북, 골프용품 구매에 집중됐다.
AK몰 제공
지난해 추석 명절 직후 2주간 상품 카테고리별 매출 신장률에서도 이와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여성들의 명품화장품 구매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 신장했고, 남성들의 골프용품 구매는 73% 증가하는 등 자신을 위한 상품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추세도 짙어진 만큼 여행기간 가족을 인솔하는 남성, 시댁 스트레스에 시달린 여성 모두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명절 직후 쇼핑족들을 공략하는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혜택을 적용하는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 본점은 연휴가 끝난 직후인 11일부터 15일까지 총 25억원 물량 규모의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열고 강남점에서는 12일까지 ‘골프웨어 특집전’을 펼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무료 네일 케어와 피부상담 이벤트 등 ‘명절 증후군 퇴치 서비스’를 실시하며 연휴기간 가사노동에 지친 여성 고객들을 공략한다.
AK몰은 명절직후 10월10일 단 하루동안 ‘텐텐데이’ 기획전을 열고 모바일앱에서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비롯해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KEB하나카드로 구매시 최고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10081145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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