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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광군제 D-2 ③] 24시간 매출 무려 20조…광군제에 국내 유통업계 ‘눈독’

Jacob, Kim 2017. 11. 11. 20:25







2017년 11월 9일자





- 작년 행사개시 52초만에 10억위안 돌파
- 100억위안 돌파도 6분58초밖에 안걸려
-‘블프’를 뛰어넘는 세계적 쇼핑축제 도약
- 이랜드 563억 등 국내기업들도 적극동참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가 차츰 누그러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관련 준비에 한창이다.

11월 11일은 국내에서는 빼빼로 데이로 더 유명하지만 세계각국에서는 중국의 ‘광군제’로 더 이름을 떨치고 있다.

중국의 광군제가 세계적인 쇼핑축제가 된 것은 채 10년도 안됐다. 지난 2009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광군제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티몰 홈페이지.





중국의 소비시장을 겨냥해 국내외 대부분의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등이 동참하면서 그 규모는 가히 상상을 할 수 없을만큼 커졌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광군제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먼데이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2012년에 하루에만 3조400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4시간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은 1207억위안, 한화로 20조6700여억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행사 개시 52초 만에 10억위안을 돌파해 2015년 행사 때보다 20초 빨랐으며 100억위안(1조6980억원)을 넘어선 시점도 6분58초로 작년보다 5분가량 빨랐다.

언론과 온라인상에서는 매분마다 실시간으로 매출을 공개할 만큼 전세계적인 축제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도 동참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이랜드가 작년 56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락앤락 등도 특수를 누렸다.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이마트도 12억원, 티몬은 1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도 국내 유통, 식품, 패션 업체 등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했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지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중국인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광군제를 앞두고 역직구 사이트인‘글로벌H몰’을 최근 G마켓 글로벌관에 입점시켰다.

두타면세점 중문몰에서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11분부터 선착순 1111명에게 쇼핑 적립금 11만1111원을 지급하는 대대적인 광군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ttom@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1090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