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삼기사

[노컷뉴스] 파리바게뜨 제빵사 '자회사 고용' 대안으로 부상

Jacob, Kim 2017. 12. 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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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9일자




시민단체.노조 일각에서 거론...가맹점주협의회도 "본사-노조 대화"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 관련 추가 보도 기사(18년 1월 3일, 노컷뉴스 보도)


기사제목: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되나본사 '회사 고용' 제시 [기사 원문보기]






[기사 전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제빵사 노조가 본사에 공등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본사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고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의 협력업체(제빵사 인력 공급회사)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어 타협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경제민주화네트워크는 19일 파리바게뜨 본사가 책임지고 제빵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

경제민주화네트워크는 또 불법 파견의 당사자인 협력업체를 제외하고 본사와 노조 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등 경제민주화 단체들이 참여하고, 전국유통산업연합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도 함께 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도 소속돼 있어 사실상 가맹점주들도 본사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볼수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13일 본사에 "제빵기사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현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제빵기사 논란이 장기간 지속하자 점포에 따라 20%안팎으로 매출이 빠지는 등 가맹점주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가맹점주들은 빠른 사태 해결을 원하고 있다.





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경우 본사의 직접고용 대신 다른 형태의 고용이 대안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직접고용 말고 자회사를 통한 고용형태를 논의해볼수 있다는 의견이 노조 내부와 시민단체 일부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일부에서 본사가 책임을 지는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노조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불법파견 문제를 처음 지적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은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논의 과정에서 자회사를 포함한 새로운 방법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사 직고를 주장해온 민주노총 소속 제빵사 노조 관계자는 "협상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라 고용형태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자회사는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본사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기 때문에 제빵사 고용문제에 있어 본사의 책임이 더 커지게 된다.

본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합작회사 '해피파트너스'는 본사.가맹점주협의회.협력업체가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지만, 자회사는 본사가 절반이상의 지분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본사 측은 "자회사는 아직 검토해보지 않았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자회사 형태는 기존에 있던 협력업체의 반발이 '넘어야 할 산'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회사를 만든다면 협력업체의 입지는 좁아질수 밖에 없다"면서 "이 부분을 본사가 설득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는 협력업체를 제외한 노조만을 대상으로 한 대화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이다. 협력업체도 중요한 이해당사자라는 이유에서다.




복잡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고용 문제의 실타래가 풀리지 않으면 자칫 모두가 패배하는 '덫'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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