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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1일자
[기사 전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중 3자(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이들이 80%를 넘어섰다.
31일 파리바게뜨 본사에 따르면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직원은 지난 29일 기준 4360명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5309명(사직 및 휴직자 490명 포함)의 직고용 대상 제빵기사 중 82.1%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외에 신입직원 430명도 해피파트너즈에 가입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가운데 아직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인원은 893명이다.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함께 본사의 직고용을 요구하는 인원이다. 전체 인원의 약 16.8%다.
이 추세대로라면 파리바게뜨 본안소송 첫 심리가 예정된 내년 1월 24일까지는 해피파트너즈 가입 제빵기사가 45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근로계약이 추가로 체결되면 시정지시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1인당 1000만원)도 100억원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이 직접고용보다 3자 합작법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맹점의 반발에 따른 고용불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맹점주들이 인건비 상승과 본사 간섭 강화 등을 피하기 위해 직접 빵을 굽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주가 직접 제조에 나서면 제빵기사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실제로 직고용에 반발한 일부 가맹점주들은 직접 빵을 굽기 시작했다.
파리바게뜨와 협력사, 가맹점주는 앞으로도 제빵기사에게 3자 합작사 설명을 지속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해피파트너즈는 12월 1일 출범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인력 회사가 됐다”며 “아직 풀어야 할 문제들이 남았지만,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양대 노조와 사측은 지난 20일 첫 간담회를 한 데 이어 다음 달 3일 2차 간담회를 열어 직접고용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원문보기: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12310100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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