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삼기사

[매일경제] [보도해설] 노노갈등에 꼬이는 파리바게뜨 사태

Jacob, Kim 2018. 1. 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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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8일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 노조 "양대노총 반대…독자 노선"





[기사 전문]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던 파리바게뜨 직고용 문제가 노동조합 세력 다툼으로 암초에 부닥쳤다. 양대 노총 계열 노조가 기존 3자 합작법인(해피파트너즈)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해피파트너즈 노동조합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8일 해피파트너즈 노조는 3자 합작법인을 자회사로 바꾸라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요구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빵기사들이 소속될 회사가 본사 지분이 51%인 자회사보다는 각 주체가 3분의 1씩 지분을 가진 구조가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피파트너즈 노조 관계자는 "우리 노조는 근로자들의 일자리 인정이 최우선이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이제 양대 노총 계열과는 다른 독자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합작법인 주주 구성에 대한 3개 노조 입장은 각각 달라졌다.


한국노총은 본사가 51%, 가맹점주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사명을 바꾸는 안에 대해 동의했고 민주노총은 기존 해피파트너즈를 없애고 새로운 회사와 근로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피파트너즈 노조는 본사, 협력회사, 가맹점주가 3분의 1씩 지분을 보유하는 현재 구조를 지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합작법인의 제1노조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조들의 신경전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인 파리바게뜨가 한국노총 식품산업노련 소속이기 때문에 해피파트너즈 노동자들은 일괄적으로 한국노총에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민주노총에서 회사를 없애고 새로 근로계약서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덕주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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