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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특강] [유통가, 뜨거운 2월] ①평창ㆍ설ㆍ신학기…메가이벤트 앞두고 콧노래

Jacob, Kim 2018. 2. 3. 21:36







2018년 2월 1일자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상품 매출 증가추세
-면세업계도 평창특수 기대, 외국인프로모션 강화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로 설 선물 매출 기대감도 ↑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월 첫날이 시작됐다. 2월은 올해 유통가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달이 될 전망이다. 특수를 기대할 만한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2월14일), 설 명절을 보내고나면 신학기 준비 시즌이다. 이같은 이벤트와 맞물려 장기간 한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되살아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설연휴 등 굵직한 이벤트로 꽉찬 2월을 맞아 유통가가 바쁘게 뛰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평창 스니커즈 및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모습. [제공=롯데백화점]





1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하면서 기념품(굿즈)을 비롯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 추세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월드타워 등에 위치한 공식스토어에선 최근 응원 머플러와 장갑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평창으로 향하는 경기 관람객들 사이에서 응원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향이다. 매장 관계자는 “그간 평창스니커즈 수요가 압도적이었는데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경기 관람과 응원에 필요한 아이템 수요도 늘고 있다”고 했다.




G마켓, 티몬 등 온라인몰은 대형 UHD TV 기획전, 평창 숙박예약 할인전 등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티몬의 1월 한달 간 7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00% 증가했다.

편의점업계는 평창 등 강원지역 점포의 수익 상승을 전망했다. 점포 지원사격 일환으로 CU는 인공지능 통역 기기 설치, GS25는 외환결제 시스템 도입, 세븐일레븐은 평창 특산물 활용한 신상품 출시 등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단과 관광객의 입국 러시도 본격 시작되면서 면세점업계도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회기간 최대 40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한다. 여기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1월 18일~2월 28일)도 맞물려 면세점간 마케팅 전쟁이 불 붙었다. 




지난달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거리.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사인 롯데면세점은 일찌감치 구매고객 대상으로 올림픽 관련 사은품 및 할인금액권 증정 등 프로모션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최대 30만원 선불카드 지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최대 30%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면세점업계는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국인을 위한 프로모션에도 집중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고객 대상의 프로모션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다음주엔 설 연휴가 시작된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로 설 선물 예약판매 수요가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몰 등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결과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40.9% 늘었다고 했다. 특히 이 가격대 신선 선물세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202.3% 급등했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금액 한도가 10만원까지 상향돼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열었고, 이마트가 5만~10만원대 선물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늘리며 수요에 대비했던 것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과 올림픽 효과를 함께 겨냥한 평창 특산물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식품 바이어들이 평창 산지를 돌며 상품 발굴에 나서 한우, 더덕, 굴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7종을 마련했다. 평창 특산물이 올림픽과 설 명절을 계기로 더 알려지길 바라는 취지도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를 감안해 온라인(더현대닷컴, 현대H몰) 단독 선물세트를 50여종으로 늘렸다. 역시 5만~10만원대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를 100여 품목까지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ㆍ모바일을 통해 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있어 가성비 높은 온라인 단독상품을 확대했다”며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어 작년보다 설 매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이 밖에도 유통업계는 밸런타인데이와 신학기 프로모션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2월 메가 이벤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2010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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