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삼기사

[SBS CNBC] 파리바게뜨 합의 ‘한 달’…제빵사 직고용 여전히 진행 중

Jacob, Kim 2018. 2. 26. 02:38






* [방일삼] 업무 향만 잘 잡아주어도 30%가 수월해집니다.





2018년 2월 20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151867






[스크립트 전문]





<앵커>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문제가 극적인 합의에 이른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당시 회사를 통한 직고용 방안으로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잘 진행이 되고 있을까요?

박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파리바게뜨 본사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제빵기사 대표는 자회사를 통한 고용에 합의해 직접고용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합의서에는 파리크라상의 자회사가 제빵기사들을 고용하고 제빵기사들의 임금을 인상하는 등 처우개선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합의내용에 따라 임금이 인상됐고, 지난달 22일에는 기존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가 파리크라상의 자회사인 PB파트너즈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또 이번 달 9일에는 본사와 민노총이 합의해 기존 해피파트너즈 근로계약서를 보완한 새로운 근로계약서도 만들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PB파트너즈는 전체 제빵사 5300여 명과 다시 근로계약서를 체결해야 하는데, 노조간 의견차로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먼저 한국노총과 제 3노조는 모든 제빵사가 다시 근로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현군 / 한국노총 부위원장 : 근로계약서는 원하면 다시 작성하고 / 본인이 포괄적 고용승계가 되는데 / 현장 노동자들이 / 뭐하러 다시 작성을 해요. / 기존에 있는 거면 되지 / 운영주체만 바뀐건데]    ( 기간제 사원 규정과 근무종료일이 명시된 부분만 바뀐겁니다.)




이에 반해 민주노총은 연봉과 직급별 임금 등 구체적인 내용이 반영된 신규 근로계약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임종린 /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 : (기존 근로계약서는) 기본급이나 월급을 명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인만 받아 갔거든요. 본사가 간단한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을 안해줄 것 같으면 그냥 (합의를) 엎자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합의서에 따라 전체 제빵사와의 새로운 근로계약서 체결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 5300여 명의 제빵기사 가운데 500여 명은 여전히 PB파트너즈와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사가 합의에 이른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근로계약서를 둘러싼 노-노간 의견차가 시급한 해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박기완 기자(sentito@sbs.co.kr)






* 2018년 2월 20일자 SBS CNBC 뉴스프리즘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