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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용진 "아마존 능가하는 물류센터 구축, 자율주행 카트 내놓을 것"(종합)

Jacob, Kim 2018. 3. 29. 17:06








2018년 3월 28일자






"1조 하남 물류센터 투자, M&A 계획 없어"
PK마트, 韓·中·日푸드로 승부…내년 5월까지 진출 못박아






[기사 전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조원을 투자해 하남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을 능가하는 물류센터를 건설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쇼핑 카트를 선보이고 미국 시장에서 韓·中·日 아시아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업체 인수설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고 못 박았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마존 능가하는 최첨단온라인 물류센터 세울 것…자율주행 카트도"



정 부회장은 최근 낙찰받은 하남 미사지구 활용에 대해 "세상에 없고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물류센터가 들어갈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지으면서 예술성을 가미해 하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단 온라인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쓱닷컴)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최근 확보한 해당 부지 총 면적은 2만1422㎡ 규모로 입찰 가격은 972억200만원이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등과 인접하고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발달해 접근성이 좋은 부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또 "한 달 안으로 깜짝 놀랄 만한 자율주행 카트를 만들겠다"며 "하남 트레이더스가 시범 운영 점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개 당 투자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장·단점을 취합해 3년 안으로 도입해볼까 한다"며 "자율주행에 스캔되고 따라오고 주차장까지 길도 안내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집어넣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인판매시스템 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기계와 시설을 연구해보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엔 미치지 못한다"면서 "그보단 카트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美진출 PK마트, 韓·中·日 아시안 푸드로 승부 내볼 것"



정 부회장은 또 미국 진출과 관련해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아시아 콘텐츠로 무장한 PK마켓으로 글로벌 업체와 승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PK마켓엔 미국 현지인들도 좋아할 만한 한식뿐 아니라 일식, 중식, 태국, 인도네시아 등 토털 푸드센터를 구상하고 있다"며 "백인 밀집 지역이자 홀프드 마켓 옆 부지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5월로 못 박았다. 시기를 정해두지 않으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어 무조건 내년 5월까지는 결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외에도 호주, 유럽 등에도 진출할 의지를 내비쳤다.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아 출입이 자유롭다는 판단에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출장을 갔다 온 호주나 유럽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각종 규제가 많은 동남아 시장 대비 선진국은 진출하기 수월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쿠팡·티몬 M&A 계획 전혀 없어…1조는 물류센터에 투자"



정 부회장은 "쿠팡, 티몬, 마켓컬리 등에 대한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며 최근 이커머스업계에 돌고 있는 소문을 일축했다. 앞서 11번가 인수설에 대해선 검토한 적이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온라인의 핵심은 시스템에 달려 있다"며 "(유치한) 대부분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피코크 전문점을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부회장은 "올해 9월, 10월쯤 서울 시내에 시범적으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코크전문점'과 펀콘셉트 매장 '삐에로쇼핑' 외에도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는 "그건 비밀"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신세계그룹사 및 파트너사, 서울·경기지역 우수 기업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에 나선다.

2018.3.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한편 6회째를 맞은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 창출에 나서는 상생 채용의 장이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16개사, 파트너사 63개사, 강소기업 20개사 등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청년, 여성, 중장년, 장애인 등 전 계층에 걸쳐 구직자 1만4000여명이 찾았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가 가진 서비스, 유통 기반의 일자리뿐 아니라 생산, 제조, IT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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