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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中 사업, 가능한 빨리 정리하고 싶다"

Jacob, Kim 2018. 5. 5. 17:33







2018년 5월 4일자





"중국 매각 잘 마무리돼야…협의와 절차대로 진행 중"





[기사 전문]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중국 사업 정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중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간담회 이후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 마무리 시점에 대해 묻자 “우리야 ASAP(As Soon As Possible)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법인 매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므로 잘 마무리가 돼야 한다”며 “나머지 해외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매각 절차는 협의와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사인 만큼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이사회 통과 전에 어떤 식으로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중국 롯데마트 화북법인(베이징) 내 21개 (마트 10, 슈퍼 11) 점포를 대형 로컬 유통사인 ‘우마트(物美, wumei)’ 그룹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 대금은 한화로 약 2485억원이며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 및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매각 이후에도 롯데마트는 화북법인의 지분 5%를 보유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화북법인 외 나머지 법인의 매각을 위해 현지 유통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화동법인(상하이)은 현재 잠재 매수자들과 협상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중법인(충칭) 및 동북법인(선양)도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그동안 매수 희망기업들이 중국의 보복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최근 롯데의 중국 사업을 어렵게 했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 갈등이 해소되는 추세지만 롯데만 예외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 3일 우한지역 여행사들을 소집해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허용 조건으로 롯데호텔 숙박이나 롯데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과 산둥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롯데와 관련한 제재는 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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