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4일자
-명품과 대중브랜드 사이의 ‘컨템포러리’
-고급디자인으로 4050여성들에게 인기
-신세계百 강남점, 컨템포러리 대전 진행
[기사 전문]
여성 패션의 키워드로 자리잡은 ‘컨템포러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컨템포러리 의류 매출 중 40~50대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명품 구매의 주요 고객층인 중ㆍ장년층이 명품 의류의 대안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래 컨템포러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동시대의’, ‘현대의’다. 패션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 사이에 위치한, 유행에 민감한 30대 직장인 여성을 위한 옷을 뜻했으나 그 의미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컨템포러리는 명품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명품 못지않게 고급스럽다. 이 때문에 세련된 감각을 지닌 중장년층 사이에서 컨템포러리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3월) 컨템포러리 장르의 매출은 12.9% 신장했다. 이는 명품 의류(4%)보다 8.9%포인트 앞선 수치다. 여성패션(5.2%), 남성패션(6.3%), 스포츠(2.6%) 등 패션장르 내에서도 매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강남점 4층 본매장과 이벤트홀에서 ‘2018년 컨템포러리 대전’을 진행한다. 총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8년 봄ㆍ여름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N.21 반팔 티셔츠(17만9000원), 자딕엔볼테르 블라우스(13만9000원), 에센셜 롱 원피스(54만9000원) 등이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본부장 부사장은 “지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명품의류의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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