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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작년‘코리아세일페스타’ 재미 못봤다

Jacob, Kim 2017. 2. 3. 05:52




2017년 2월 2일자




대형마트 매출 전년보다 1.4%하락
백화점은 3.3% 소폭 신장에 그쳐



[기사 전문]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2015년에 비해 매출액이 소폭 신장 하는 데 그쳤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은 내수살리기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편의점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15년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2일 산업통상부가 발간한 주요 유통업계 매출 동향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2016년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전년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자료사진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 하락하며 3년연속 역성장했고, 백화점도 3.3% 신장률로 한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편의점은 18.1%의 신장률로 전년(26.5%)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지만, 성장세는 조금 꺾였다.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놓고 봤을때 신장률은 4.5% 수준이었다. 한자릿수 성장률로, 전체적인 성장세는 둔화된 흐름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2016년 9월 29일~10월31일)가 진행됐던 10월에도 유통업계 매출은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10월 식품부문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7.1% 늘었지만, 식품보다 매출 비중이 큰 비식품품목에서 매출은 5.7% 역신장했고, 전체 매출은 0.9% 느는데 그쳤다. 백화점도 10월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6.0% 신장했는데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하지 않았던 2016년 1월(9.0%)과 6월(11.8%) 매출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약진했다. 대형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종합유통몰(21.1%)과 오픈마켓(12.6%), 소셜커머스(3.5%)는 모두 전년에 비해 성장했다.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30.9%)과 패션ㆍ의류(16.3%)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힘이 됐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매년 매출이 두자릿수씩 신장하고 있는 흐름이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20200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