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4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4140042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패션과 미용 그리고 자신의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백화점이 지난달 선보인 남성전용 할인 카드의 월평균 사용액이 1인당 3백만원에 달했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유통업계가 '남심'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구두가 밝게 빛을 내고 색색의 타이와 시계가 손님 맞을 채비를 합니다.
벽돌색과 개나리색, 그리고 민트색 바지도 의류 코너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패션, 취미 생활 등에 대한 남성들의 씀씀이가 커지자 상품 구색과 디자인, 색상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유명 백화점의 매출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34%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발맞춰 유통가에서는 남성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는데, 한 백화점의 남성 전용 할인카드는 일반 백화점 할인카드에 비해 월평균 사용액이 6배에 달했습니다.
<박주완 / 신세계백화점 고객기획팀 과장> "최근 저희 백화점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남성 전용 카드 역시 월 사용액이 300만원이 넘는 등 인기를 많이 끌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가전 매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한 덕분입니다.
매장은 패션과 취미, 스포츠까지 영역을 넓히며 올해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통가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남성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2018년 4월 14일자 연합뉴스12 보도였습니다.(프로그램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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