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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세계몰, 사진만 찍으면 상품 알려주는 ‘쓱렌즈’ 시범 운영

Jacob, Kim 2018. 5. 9. 23:19







2018년 5월 8일자





-5월 시범운영 뒤 6월 정식출범
-이미지검색 서비스 대세 예고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신세계몰이 이미지 검색 서비스 ‘쓱렌즈’를 선보인다.

신세계몰은 5월 한달 동안 쓱렌즈를 시범 운영한 뒤 6월부터 정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쓱렌즈는 신세계몰이 직접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신세계몰 어플을 켜고 옷, 신발, 가방 등을 촬영하면 해당 상품 혹은 유사한 상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핸드폰에 저장된 기존 이미지만으로도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쓱렌즈 화면 캡처. [사진 제공=신세계]





제품에 해당하는 기장, 형태, 패턴, 소재, 컬러 등 255개의 라벨도 자동 추천한다. 예를 들어 파란색 줄무늬 셔츠의 사진을 찍었다면 긴팔 면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 등의 이미지 라벨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해당 라벨 정보는 타 사이트처럼 사람이 하나하나 정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자동으로 붙여지는 결과이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지 검색을 일찌감치 도입했다. 상품 외에도 강아지 품종, 꽃 종류, 음식 이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기존 텍스트 위주였던 검색 시장이 음성 인식에 이어 이미지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미지 검색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며 “쓱렌즈를 이용한 고객들은 원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답변을 쏟아냈다”고 했다. 신세계몰은 6월부터 쓱렌즈를 정식 출범한다.



신세계몰은 지난 4월부터 1:1 고객 상담 ‘챗봇’을 내놓은 바 있다. 전체 CS 상담 문의 중 셀프 처리가 가능한 24% 유형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자동 응대하는 방식으로, 신세계몰은 고객 문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해 총 318개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실제로 서비스를 시행한 4월 한달을 분석해보니, 챗봇을 통해 문의하는 수는 하루 평균 3000건이 넘었다. 반면에 전화 문의 건수는 일 평균 9.5% 감소했다. 이메일 상담은 32.4%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히 쇼핑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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