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9일자
[기사 전문]
일본 남서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9일 오후 3시 기준 112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일본 곳곳에선 하천 제방 붕괴, 침수, 산사태, 토지 유실, 주택 붕괴 사태가 발생해 2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전력 등 사회기반시설 타격으로 기업 활동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11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히로시마현의 피해가 가장 컸고, 다음은 에히메, 오카야마현, 야마구치현, 교토현 등의 순이었다. 소방당국과 자위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행방불명된 사람이 80명이 넘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인근 주민 2만3000명이 주변 대피소로 피신했다.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진 가구는 174만가구가 넘는다.
일본 정부는 각 부처의 차관급으로 구성된 ‘이재민 생활 지원팀’을 설치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긴급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남민우 기자 n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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