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자
18일 문 여는 면세점 품고 글로벌 명소로 발돋움 기대
명동본점 경우 지난해 비중화권 37.5% 증가…다국적 쇼핑메카 거듭나
[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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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면세점을 품으면서 글로벌 쇼핑 메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통해 다국적 외국인 고객 유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날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열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추이를 살펴보면 사드 이슈 속에서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1.6%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 이슈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감소했지만 신세계 강남점은 본점을 제외한 12개 점포 중 유일하게 외국인 방문객 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3월 증축 이후 남성 럭셔리 전문관 등 전문관을 앞세워 강남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거듭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연도별 객단가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강남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객단가는 평균 16.4% 증가했다. 특히 명품 분야 경우 증축이 완공된 2016년 전년대비 124.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의 경우 2016년 5월 면세점이 입점하면서 영업면적이 약 4분의 1 가량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계 실적이 면세점이 없던 2015년의 동기간 실적보다 2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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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입점으로 인한 매장 운영의 효율화와 더불어 면세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 쇼핑까지 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남점도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들로부터 '낙수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먼저 면세점 공사로 인해 임시로 운영했던 외국인 데스크를 오는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 단장을 해 선보인다.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준다. 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을 증정하고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등 문자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신세계백화점 이벤트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면세점이 위치한 강남 일대가 쇼핑, 미식, 예술, 의료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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