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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日정부 "폭염으로 일주일간 65명 사망…여름방학 연장 검토"

Jacob, Kim 2018. 7. 24. 23:20






2018년 7월 24일자





[기사 전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연일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기록 중인 일본에서 최근 일주일간 열사병 의심 증세 등으로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일본 정부는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 연장 등을 검토 중이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인해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총 2만2647명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배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19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이치현 1954명, 오사카부 1779명, 사이타마현 1617명 등이다.




공식 사망자 수는 65명으로 파악됐다. 병원 이송자와 사망자 모두 10년 전인 2008년 7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다.

입원이 필요한 사람은 7998명으로, 685명은 3주 이상 입원이 필요한 중증환자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1만525명으로 전체 병원 이송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실내 온도를 자주 확인하며 냉방조치를 취하고, 자주 수분을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기증, 어지러움, 손발저림 등 열사병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아이스팩 등 응급처치를 하고, 의식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구급차를 부를 것을 당부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최근 폭염에 따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 수업일수를 확보하면서 어떤 방안이 가능한 지 문부과학성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내 쿨러 설치와 관련해서는 "내년 이시기까지 맞출 수 있도록 책임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오후 사이타마현의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일본 기상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8월 초까지 이 같은 폭염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9월 상순까지도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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