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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 전대는 내년 1월에

Jacob, Kim 2018. 8. 11. 01:00






2018년 7월 2일자





[기사 전문]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안상수 준비위원장이 2일 전당대회 개최를 내년 1월께로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안상수 위원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9월 전당대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1월 전당대회를 이야기했다. 

9월에는 정기국회가 있기 때문에 8월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9월 정기국회로 접어들게 되면 사실상 전당대회를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내년 1월이 돼야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 안 위원장의 논리다. 

또한 비대위를 설사 구성한다고 해도 8월말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면 비대위는 2개월짜리 비대위가 된다. 2개월짜리 비대위로는 혁신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40 ~ 50여명 정도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면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김병준 교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5 ~ 6명 정도 압축되면 상대방 의사 등을 물어서 주말쯤에 확정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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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내년 1월로 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혁신비대위에 좀더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됐다. 김 비대위장 본인도 올해 내 전당대회 주장을 일축하며 <부분편집> 비대위가 최소한 올해는 넘겨야 <부분편집> 한다고 말했다(출처 : 이데일리 7월 21일자 '국회 말말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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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내년 '1말2초'에나 열릴 듯


비대위 활동기간과 관련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소한 올해는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비대위가 내년 1~2월까지 활동할 것으로 일치된 관측을 보이고 있다.


내년 설 연휴가 2월 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의 전통은 설이나 추석 등 귀성·귀경이 있는 명절 직전에 새 당대표를 선출해 기대감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차례상 민심을 선점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전통대로라면 설 직전에 전당대회를 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2월에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새로 선출된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바뀌면 비대위도 활동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가면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꾸려질 개연성이 크다. '정치 캘린더'를 살펴봐도 내년 '1말2초' 전당대회 개최설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혁신비대위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공천권을 틀어쥐어야 하는데 2020년 총선 공천까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혁신비대위가 할 수 있는 인적 쇄신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인적 쇄신을 좀더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즉, 현역의원의 출당 조치를 현재 과반 이상 의원들의 찬성으로 이뤄진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좀더 쉽게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만약 내년 1월까지 전당대회를 열지 않는다면 친박과 비박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은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비박은 혁신비대위를 꾸려서 당 쇄신을 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날 안 위원장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수 기자 shs5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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