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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통 강자의 부활’…올 추석, 한우·사과·배·굴비 골랐다 ‘양극화 뚜렷’

Jacob, Kim 2018. 9. 9. 23:08






2018년 9월 9일자





이마트 선물세트 예약판매 분석결과…13∼24일 전 지점서 본판매
‘복고’ 트렌드로 전통 강자 부활, 한우·굴비·사과·배 등 50~140% 신장





[기사 전문]









올해 추석 선물로는 한우와 굴비, 사과·배 등 ‘전통 강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많이 찾았지만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판매량과 평균 단가도 높아지는 등 추석 선물의 양극화 특징도 뚜렷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 예약판매 기간인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가량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작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금액대별로는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109%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올해 설부터 선물 금액 상한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역시 판매가 65% 늘었으며 이 금액대 선물의 평균 단가도 뛰었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평균 단가는 19만3천792원으로 지난해 평균 단가(17만2천613원)보다 12%(2만1천179원) 올라갔다.

반면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 판매 증가율은 45%로 전체 평균(50%)을 밑돌았다.

가격대별 인기 상품으로는 5만∼10만원대에서 스팸·조미료 선물세트인 'CJ 레드라벨 2호'가 9천300여개 팔려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전 가격대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10만원 이상 세트에서는 판매 톱5 가운데 4위를 제외하고 한우가 휩쓸었다. 5만원 미만 세트에서는 1위에 스팸·조미료 선물세트인 'CJ스팸 복합1호'가 올랐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한우 세트 판매가 60.6% 늘어나는 등 전통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한우 이외에도 굴비(51.5%), 사과·배(148.5%), 전통 차(1천523%) 등도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 추석에 한우를 비롯해 사과·배, 굴비 등 전통 선물세트가 주목받으면서 명절 대목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상품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카탈로그로 주문하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12일 마치고 13일부터 추석 당일인 24일까지 전국 143개 전 점포에서 본 판매를 한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원문보기: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9090856008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