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1945/중부독일-서부전선

◈[연합뉴스] 벨기에 주요 도시서 난민범죄 예방 빌미로 극우 자경단 '활개'

Jacob, Kim 2018. 8. 23. 14:42






| 서부전선의 재건(Rebuild in the West)





2018년 8월 21일자





당국 "극우세력도 주시…폭력·위법 활동 가능성 배제 안 해"





[기사 전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16년 3월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이후 벨기에 주요 도시에서 불법 체류 난민들의 범죄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극우세력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시내를 순찰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어 또 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엔 헤인스 법무장관은 최근 벨기에 의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지난 2015년 11월 파리 총격 테러와 지난 2016년 3월 브뤼셀 테러 이후 벨기에와 이웃 나라의 몇몇 주요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는 극우 성향의 활동가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인스 장관은 "벨기에에서 급진화된 극우세력들이 계획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극우세력들이 자경 활동을 빌미로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폭력을 사용하거나 위법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벨기에의 경우 극우세력이 자경활동을 벌이는 도시는 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해 제2 도시인 앤트워프, 최근 교도소에서 급진화된 수감자가 외출을 나왔다가 테러 공격을 저지른 리에주, 겐트, 메헬런, 샤를루아 등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벨기에 치안 당국은 불법 체류 난민이나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들의 범죄에 대비하는 한편으로 극우세력의 활동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헤인스 장관은 덧붙였다.



※ 원 2차대전사 : 네덜란드의 아른헴 등지에는 무장친위대 9, 10기갑사단과 전투력이 소모된 보병사단 수 개가 주둔하고 있었지만 벨기에에는 실질적인 주둔 병력이 없었다. 이 문제로 후에 네덜란드 방어를 위한 1강하군이 추가 편성되었으나 예하 병력들은 공군 등에서 긁어모은 사단들로 구성된 2선급 사단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 있어야 할 병력들은 대부분 파 드 칼레 방어에 묶여 있었고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이 확실해지면서 이 병력들은 노르망디로 축차 투입되어 소모되었다. 이럴듯 전역이 진행되면서 노르망디로 지속적으로 병력을 차출당해 약해진 15군은 칼레 방어에도 구멍이 뚫리게 되었다.


1944년 8월 20일에 연합군은 팔레즈 포위전 이후 약해진 독일군이 몇 차례 지엽적으로 실시한 역습을 물리치고 진격을 계속하여 세느강에 이르렀다. 25일에는 연합군이 파리를 탈환하고 중부 프랑스를 지나 독일 서부 국경이 보이는 곳에 도달하여 서유럽에서의 전쟁이 곧 끝날 것처럼 보였다. 벨기에에는 영국군이 진격하여 9월 3일에는 브뤼셀이, 다음 날인 4일에는 앤트워프 항구가 함락되었다.

- 출처 : 발터 모델 평전 4장 서부최고지휘관(13) 분출하는 적개심과 멈추지 않는 용기(1)   




최근 브뤼셀 시내에서는 6명의 극우세력 조직원들이 폴란드 출신 노숙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벨기에의 이슬람포비아(이슬람공포증) 대응기구는 이슬람 혐오 범죄 사례가 1년에 80~100건 보고된다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8/21/0200000000AKR20180821163900098.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