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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생수시장에 틈새용량 뜬다…소용량 제품 매출 '훨훨' [생수매출]

Jacob, Kim 2018. 10. 17. 02:08







2018년 10월 12일자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생수시장에 틈새용량이 뜬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수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본 사이즈(500ml/2L) 외에도 200·300ml와 1L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일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9월 아이시스8.0 300ml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300ml 제품은 회의 시 음용수로 적합하다.

1인 가구를 위해 소형 냉장고에도 쏙 들어가는 직사각형 패키지로 만들어진 1L 제품도 매출이 전년대비 182% 뛰었다. 아이시스8.0 전체 매출이 1~9월 약 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매출 비중으로 틈새용량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5년 매출 비중이 각각 43%, 46% 였던 500ml와 2L 제품은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반면, 300ml 제품은 11%에서 18%로 7%p 높아졌으며, 지난해 4월에 선보인 1L제품은 2%, 12월에 선보인 어린이용 생수인 200ml 제품은 1%를 차지하는 등 틈새용량 제품 비중이 21%로 커졌다.

롯데칠성음료는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 성향 ▲1인 가구 확대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점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욕구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틈새용량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도 지난 2016년 백산수 330ml 제품을 출시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올해 삼다수 330ml, 1L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시장의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 용량 다변화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며 "다양한 음용 상황에 맞춰 아이시스8.0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체 생수시장 규모는 4천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브랜드인 아이시스는 올해 1~7월 562억원 매출을 달성, 11.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상 최대 점유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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