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1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221003000038/?did=1825m
<앵커>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 연루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선임에도 애를 먹으며 벼랑 끝까지 몰린데 반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악화한만큼 이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차 등 4대 기업을 주축으로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순실 게이트로 '부패 단체' 로 낙인찍히며 쇠락하는 양상입니다.
이번주 정기총회가 예정돼있지만 차기 회장에 대한 풍문만 나돌 뿐 구체적인 쇄신책은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쇠락해 가는 전경련과 대조적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곳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두 곳 모두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전경련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도 전경련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지만 대한상의와 경총은 적극적으로 재계의 대변인 역할을 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CEO초청 간담회> "기업이 필요한 젊은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매출 이익은 날로 추락…"
<박병원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고경영자 여러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서 투자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계속해서 하겠습니다."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한상의는 전경련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을 임원으로 영입하며 단점을 채웠습니다.
각종 경제민주화법안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국내 기업들을 향한 대내외 압박은 거세지는데 전경련은 점점 위축되는 상황, 국내 기업들을 대표할 대한상의와 경총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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