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예멘 내전 장기화로 알카에다 세력 부활

(전략)

"You haasly through gressment don't CLEAR with DEAD, REALLY IS. I'll let the DEMONSTRATE."

"네 놈이 죽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을 거야. 내가 증명하겠소."

"For GOD SAINTS! Violet, I am UNARMED!" "이런 세상에! 바이올렛, 난 무기가 없소!"

"Not at your NUTS! "아직 꺼내지 않은 거겠지!"

"No!" "맞아!"

"You got he blood on me." "감염된 피를 나에게 묻혔군."

"IT IS on." "이제 시작이야."

"Yeah, it is." "그래, 시작해보자."

(중략)

"Yes, No doubt FAIR FIGHT YOU WOULD BE me. But that's I AM NOT FAIR FIGHT HERE what I'm today. "그래, 의심할 여지 없이 페어플레이로는 당신이 나를 이기겠군. 하지만 오늘 여기에서 페어플레이는 없을 거야." - 영화 울트라바이올렛 마지막 전투 시작 전 선문답편

     

2018년 11월 23일자

오랜 전쟁에 지친 주민들 알카에다 추종
알카에다 예멘 여전히 세력 유지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알카에다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 및 경제적 황폐화를 틈타 이 지역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동남부에 위치한 알 무칼라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을 다시 추종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알 무칼라는 과거 알카에다가 장악했던 지역으로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 군이 주축이 된 연합군이 입성한 후 승리를 거뒀다.

알 무칼라에서는 최근 경제난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시위에 참가한 알 무칼라 주민인 살렘 사이드(33)는 "알카에다가 떠난 이후 경제 상황은 악화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알카에다가 이곳을 장악했을 때가 더 좋았다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연합군에 밀려난 알카에다 잔재 세력은 현재 하드라마우트와 알 바이다 지역에 숨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주도 연합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격퇴를 시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희생됐고 이는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유엔(UN)에 따르면 840만명의 주민들이 국제구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기아와 콜레라 같은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예멘 내전은 2015년 3월 이후 본격화됐다. 유엔에 따르면 예멘 내전으로 66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만명이 부상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호데이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호데이다는 예멘의 항구도시로 후티 반군의 주요 거점이다. 구호단체 직원들의 진입을 위해 잠시 중단됐던 공습은 지난 19일 재개됐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해 본격적으로 중재에 나섰지만 외교적 노력이 알카에다의 부활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엘리자베스 켄달 옥스퍼드대 예멘 학자는 "예멘 내전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인 해법은 오히려 알카에다의 부활을 이끌 수 있다"며 "예멘 내전으로 소외받고 좌절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대변할 정치 체제가 구축되지 못한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예멘 내전 장기화가 알카에다가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카에다는 예멘, 소말리아 등에서 이슬람국가(IS)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카에다가 예멘에 4000~7000명의 전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알 무칼라에서 격퇴되기 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알카에다 예멘은 현지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지만 서방에 대한 공격에 초점을 맞춘 것도 문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알카에다 예멘은 2015년 파리 샤를리 엡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2011년 9월 미군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안와르 알아울라키가 활동한 곳도 예멘이었다.

ksk@newsis.com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123_0000482204&cID=10101&pID=10100